(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울진군 매화면의 석회석광산 붕괴사고에 대해 주민들이 석회광산반대범대책추진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해 광산 폐쇄와 함께 붕괴진상 규명, 안전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9일 오전 울진군 매화리 면 금매리 굴구지 진입 다리에서 '석회석광산 붕괴 진상규명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광산을 허가한 산자부의 책임과 울진군에 대해서는 상수원인 와피천의 수질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지난 30여년 동안 석회석 광산의 무분별한 채굴로 지난달 23일 남수산을 함몰시켰으며, 함몰의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현재도 함몰은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지난 2007년 5월 함몰시 안전대책을 요구했으나 광업권자인 한국항공과 산자부 동부보안사무소는 이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또 "2007년 당시 광산폐쇄를 주장했으나 산자부 동부광산보안사무소와 지질자원연구원, 광해방지사업단은 지반침하가 아니라면서 아무런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지난달 대규모 함몰사고가 일어났기에 이는 분명 부정한 결탁이 만든 사고로 철저한 원인규명으로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리히터 규모 4~5 정도의 지진과 같은 강력한 진동 충격으로 소 2마리가 사산했으며, 1마리는 6개월 조산했고, 주민들은 매화면복지회관으로 피난하는 등 불안에 떨고 있으며 약 1KM의 침하지역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즉각 완벽한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산채굴과정에 사용된 폭약 등 화공약품이 오염원으로 광산 내부에 묻혀 왕피천과 울진군민 식수원을 오염시킬 것이 예상되고 있기에 산자부와 경북도, 울진군은 광산을 즉각 폐쇄하고 울진군민의 식수원인 왕피천 오염대책을 완벽하게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대책위는 "이번 사고는 광산폐쇄와 안전에 대해 지역주민이 여러 차례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광산허가와 관리책임이 있는 산자부장관이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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