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부터 5월말까지 봄철 농무기 대비 유‧도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승객 및 선박을 위한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해상의 일교차로 인해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시기인 매년 3~5월에 낚시, 레저객, 유도선 등 이용객이 년 중 가장 많아 행락객 안전사고의 위험이 자주 발생해 현장 중심의 해양사고 예방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에 따른 것이다.

실제 3년간 다중이용선박의 농무기(3~5월) 해양사고는 113건으로 전체 539건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의 대부분은 종사자의 장비점검 소홀, 운항자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75%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목포해경안전서는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민간전문가 및 각 지자체를 포함한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목포 관할 내 유‧도선 19척, 선착장 21개소 등 관련시설에 대한 안전운항 위험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또 자발적인 안전수칙 준수와 안전운항 마인드 함양을 위해 사업자 및 선원에 대한 안전운항 교육을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봄철 잦은 안개 등 기상불량 시 출항통제 및 안개 다발지역에 경비함정 집중 배치시켜 해양사고 대비 구조활동을 위한 즉응태세 유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구관호 목포해양경비안전서장은 “최근 유선 및 도선 사업법 개정으로 신분증 확인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행정지도를 통해 승객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해양안전문화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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