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전지훈련 각광 (순천시)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의 도약을 준비하는 전남 순천시가 동계전지훈련장소로 주목받으며 국내 체육대표팀들의 훈련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순천시는 성남FC 프로축구단의 30일간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축구 60팀, 야구 35팀, 정구 100팀 등 총21개 종목 650여개의 팀 15만여명이 전지훈련차 순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613팀 11만 3000명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꾸준한 문의전화도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순천시는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전지 훈련팀을 위한 축구·야구·검도 등 종목별 스토브리그 개최를 지원하고 있어 큰 인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각 구단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는 것으로 순천에서는 검도 스토브리그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24개팀 352명이 출전한 가운데 개최됐고, 지난달 20일부터 5일간은 16개팀 350명이 출전하는 제12회 순천시장기 유소년 야구 스토브리그대회가 개최됐다.

또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팔마실내체육관에서 2016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개최될 예정이며 1만여명이 경기를 위해 찾아 올 전망이다.

순천시가 이 같이 전지 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스토브리그 개최 뿐 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해 훈련에 적합한 기후조건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순천팔마체육관을 비롯한 순천의 우수한 체육시설과 다양한 문화시설 및 순천만국가정원 등 관광자원도 풍부한 점도 유치에 한몫을 하고 있다.

시는 선수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순천시체력인증센터와 연계해 체력 증진과 부상 예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과 숙박업소 위생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체육시설 보수 및 확충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동계훈련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9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는 전지훈련 유치 확대를 위해 유소년 축구장 4개소, 국민체육센터 1개소, 팔마정구(테니스)장 비가림시설 9면, 팔마야구장 등을 착공할 예정으로 훈련시설을 체계화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순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순천시)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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