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노인 돌봄 봉사활동을 포인트로 적립해 사용하는 ‘어르신돌봄은행’을 전북 최초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는 노인 돌봄 수요를 지역사회 내 민간자원인 돌봄 봉사자와 연계해 노인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된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2015년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전라북도 기초관리본부로 지정된 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관장 서양열)이 맡아 수행하게 된다.

어르신돌봄은행은 돌봄 봉사자들이 돌봄을 필요로하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에게 말벗과 여가활동 보조, 가사·일상생활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 활동 결과가 봉사 1시간 당 1점씩 포인트로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향후 본인 또는 가족이 돌봄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제3자에게 기부도 가능하다.

돌봄봉사자는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에 회원가입 후 4시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돌봄대상자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면 된다.

서양열 관장은 “사회공헌활동 기부은행은 지역사회 내 어르신 돌봄 수요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보완하는 새로운 형태의 돌봄 모델로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 기초관리본부(금암노인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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