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허명환 포항북구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22일 성명서를 통해 '김정재 후보의 말 바꾸기에 대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하며 만약 '자신의 주장과 사실이 다를 경우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허명환 예비후보는"그동안 깨끗하고 포항의 위기를 극복할 정책선거를 지향해 왔는데도 마치 네거티브 선거 등의 혼탁한 선거활동을 하는 후보자로 오인되고 있다"며"유권자들이 고소고발을 하는 선거문화를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음을 알기에 큰 부담감으로 김정재 예비후보를 고발한 배경을 밝힌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지난 1월 17일 '중앙의 언질을 받았다'는 김 예비후보의 모 언론사 인터뷰기사가 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되며 타 언론사의 인용보도가 있었고 포항남구에 없었던 박근혜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대통령을 포함한 문구의 현수막을 포항북구에 게시하며 '친박'임을 나타냈다"고 주장했다.

또"지난 1월 25일 선거구 변경의 배경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바라는 진실한 사람들의 의석이 필요하다는 절심함'이라 밝히며 '진朴' 마케팅을 했으며, 지난 4일 시도의원 12명이 '중앙과 광역단체'를 언급하며 지지를 표명했고, 11일 공정선거 촉구에도 시정이 되지 않아 15일 고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지난 15일 '중앙의 언질 이야기 한적 없고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일축하며 상대후보를 파렴치범으로 폄하했으며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친박이라 말한 적 없다'며 19일에는 '중앙의 언질이 아닌 중앙의 정치멘토들에게 자문을 구했기에 언론사의 정정을 요구했다'며 말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허명환 예비후보는"후보자간 고발사태까지 이른 점을 유권자들에게 사죄하며 의견을 구하는 '자문'의 의미가 향후의 약속, 다짐, 증언 등의 의미인 '언질'로 다르게 전달됐다는 김정재 예비후보의 주장에 대해 포항지검과 북구선관위, 새누리당 중앙당이 조속히 진실여부를 밝혀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단호한 어조로"선출직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며"만약 김정재 예비후보의 '중앙의 자문'주장이 '중앙의 언질'로 사실과 다르게 언론사가 보도했다면 본인이 거짓말 한 것이기에 그 즉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명환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병석 의원의 포항북구 당협위원장 사퇴를 의결한 것은 만사지탄이지만 환영하며 김정재 예비후보를 지지한 시도의원 12명 또한 중립적 위치로 돌아와 의정활동에 충실해 주길"촉구 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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