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김명진 광주 남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1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광주시와 협의해 더 많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노령인구가 많은 남구의 경우 80대 홀몸어르신이 기초연금 20만원을 받아 그 중 18만원을 단칸방 월세 내는 데 쓰고 있는 분도 있다”며 “어르신들은 주거 빈곤 뿐 아니라 질병, 고독에 시달리는 ‘다차원 빈곤’에 빠져 있는 현실을 감안, 저가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 받는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지난달 발표된 광주시민복지기준에는 ‘주거에서 주택법 상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 4% 미만 달성’이라는 목표가 설정됐다”며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홀몸어르신을 비롯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해 광주시는 싼 값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올해 LH공사가 추진할 광주 지역의 매입물량은 430호다. 이 같은 다가구주택 등 기존주택 매입사업은 도심 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최저소득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 주택을 매입, 시중 임대 조건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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