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 해외 교류도시인 일본 간자키시에서 다나카 노부히로 부시장과 나가누마 아키라 의장을 비롯한 15명의 방문단이 지난 17일부터 양일간 영암군을 방문했다.
군에 따르면 간자키시 방문단 일행은 왕인박사를 주제로 추진하는 사업의 상호지원과 청소년 교류 사전 협의 등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영암의 문화유적지 시찰 및 삼호서중학교 방문의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영암군과 간자키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학교 간 교류(낭주중학교-간자키중학교, 삼호서중학교-치요다중학교)를 갖고, 간자키시 왕인박사 현창공원에 건립 예정인 백제문과 영암 왕인박사유적지에 설치 예정인 왕인문(가칭)에 대해 상호 지원하는 등 우호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다나카 노부히로 부시장은 “영암군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학생교류를 통해 미래 동반자로 나아감은 물론, 간자키시에 건립중인 왕인박사현창공원의 활용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동평 영암군수는 “간자키시의 방문으로 우리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됐다”며 “짧은 일정이지만 영암의 맛과 멋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남기시고, 4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에도 시장님과 함께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간자키시 방문단 일행은 왕인박사유적지 곳곳을 직접 시찰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의 왕인박사 업적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영암도기박물관과 하정웅미술관을 함께 둘러보는 등 뜻 깊은 영암여행이 됐다며 영암군과 간자키시의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일본 간자키시는 왕인박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난 2008년 7월부터 영암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왕인문화축제 방문 등 총12회에 걸쳐 영암군을 방문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