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영덕~동해를 잇는 178.7㎞의 동해선이 전철화 신규 사업으로 포함되며 포항~영덕~울진~동해 전철화시대를 가시화 했다.

지난 4일 대전시 한국철도시설공단 대강당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의 주최로 열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 공청회에서 포항~영덕~동해를 잇는 178.7㎞의 동해선이 전철화 신규 사업으로 포함되며 장래여건 변화 등에 따라 강릉까지의 복선 전철화도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업으로 분류됐다.

당초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국토교통부는 동해선의 고속화를 위해 예비타당성검토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으나 기획재정부는 타당성 부족으로 대상사업에서 제외시켰었다.

현재 시공 중 인 포항~삼척 간 철도건설 사업은 단선 비전철화로 지난 2002년부터 계획해 1단계 사업인 포항~영덕구간은 공정률 95%로 2017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며, 2단계 영덕~삼척은 2020년 개통을 목표하고 있으나, 설계속도가 150~200㎞/h로 정부의 고속화 철도(250㎞/h)의 역점추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비 전철화시 포항~삼척 간 운행시간이 1시간 17분정도 소요되나 전철화가 되면 5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6대 추진방향의 하나인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지역 국회의원의 전 방위 지원과 인근 포항, 울진의 수장들과 협력해서 일궈낸 결과"라고 전했다.

향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상반기 중 최종 확정되면 2017년부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시행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0년 개통 예정인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사업과 병행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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