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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실시한 ‘2016 도시 새뜰마을사업(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역에 교동 승암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난해 팔복동 준공업지역 내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이 선정된 데 이은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승암마을은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국비 34억 등 총 47억원이 투입, 기반시설 등 물리적 환경개선과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승암마을은 승암산 기슭에 도시 빈민들이 모여 형성된 주거지로 지난 2003년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자연취약지역으로 지정되기 전까지 공원지역으로 묶여 주택 개보수가 어려워 노후주택 및 폐공가가 급증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시는 향후 산사태 및 붕괴 위험이 있는 비탈면과 노후축대 등을 정비하고, 승암마을 주민들이 직접 쌓은 돌담을 재정비해 주민들의 안전확보 및 마을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노후주택 개보수 및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 등을 통해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마을공동정화조와 공동연탄창고 등의 기반시설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승암마을을 ‘마을공동발전소’를 테마로 저소득층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열발전소와 이야기발전소 등을 조성해 기초생활여건 개선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근의 자만·옥류마을 공동체와 연계해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주민공동체를 기반으로 마을기업을 육성해 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승암마을의 취약한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뜰마을사업은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일환으로 달동네 등 주거취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이번 공모에는 총 22개 마을이 최종 확정됐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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