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남녀고용균형을 통해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여성일자리 거버넌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여성고용정책 확대를 위한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고용율 70% 달성’을 위해 상대적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낮은 여성 노동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함에 따라 여성일자리 확대를 위한 관련기관의 긴밀한 협업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여성일자리 거버넌스는 포항시 여성가족과, 일자리창출과, 평생학습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상공회의소, 포항고용센터, 폴리텍6대학, 경북직업전문학교, 건강가정지원센터로 구성하고, 안정적인 여성일자리 확보를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협의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숍에서 여성일자리 관련 기관 협업 과제발표와 이에 따른 일자리창출 방안, 문제점과 개선대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으며, 이를 약속하는 거버넌스 구축 협약서를 체결해 각 기관의 네트워크와 장점을 살리기로 했다.

포항시의 15세 이상 여성 21만6,800명 중 비경제활동인구는 11만6,700명이며, 그 중 경제활동인구가 10만100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이 46.2% 그쳐, 우리나라 평균 50.0%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지역특성상 남성중심의 산업구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비경제 활동 중 육아와 가사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도 7만800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식 복지환경국장은 “여성인력에 대한 투자나 활용이 미래 산업 발전에 중요한 과제인 만큼, 유기적인 협업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으로 여성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2016년에는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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