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지역의 건전한 언론과 여론 형성을 이끌기 위한 목사들의 모임이 결성돼 귀추가 주목된다.

목포지역 목사 10여 명을 주축으로 구성한 ‘목포발전을위한기독교연합바른언론위원회(이하 기독언론위)’는 지난 30일 목포시 상락교회에서 발족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다짐했다.

발족회는 박기남 목사의 기도를 시작으로 김운태 목사의 설교, 유재기 목사의 축도에 이어 산정된 안건을 만장일치로 선정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박기남 목사는 “바른 언론문화 정착을 통해 지역민이 화합하고 지역이 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위원회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어 김운태 목사는 “언론의 힘과 펜의 힘은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만약 왜곡 되거나 편향되면 그 피해가 막대하다”며 “우리 위원회는 살리는 언론과 살리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힘써 사람을 살리고, 목포를 살리고 서로 상생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유재기 목사는 “위원회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건전하고 중심 잡힌 언론이 지역민들에게 전파돼 지역사회와 지역 언론 문화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또 기독언론위는 행사를 통해 발족취지문 낭독과 채택, 정관 채택, 올 사업 계획, 위원장 및 임원 선출 등을 진행했다.

이날 초대 위원장으로 추대된 고영두 목사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시민분열을 조장하는 언론 피해에 시민과 목사님들의 힘을 모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인권보호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자”며 “이에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우수한 회원을 확충하는 내부적인 일을 하고, 대외적으로는 지속적인 언론 모니터링 등 감시 활동과 왜곡·악의적·편파적인 언론보도에 대해 경고, 고소, 언론 지적 등의 활동을 하자”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바른 시민여론 조성을 위한 시민활동 및 언론활동과 언론피해사례를 적극적으로 개입해 언론피해자 구제 활동 등도 함께 해나가야 할 것이다”며 “모두 힘을 합쳐서 목포의 밝은 미래를 우리가 이끈다는 책임감으로 함께 헤쳐 나가자”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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