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는 익명의 기부자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20kg 쌀 100포대(4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익명의 쌀 기부는 지난 해 11월11일(50포대), 12월15일(100포대)에 이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이 기부자는 이 날 오전 한 식자재 납품업체에 전화를 걸어 “기부자가 누구인지 절대 밝히지 말아 달라”며 “설을 맞아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전달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동구는 관내 13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저소득가구에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설을 앞두고 훈훈한 기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을 대신해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