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광주테크노파크(배정찬 원장)는 우리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미국 자동차 부품 애프터마켓 시장 진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미국 자동차부품인증협회(CAPA) 회장 초청 상담회’를 성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이번 상담회는 미국 CAPA협회 Jack Gillis 회장을 비롯, 광주시 우범기 경제부시장과 광주테크노파크 배정찬 원장, (주)웨비오 이승원 대표 등 지역 유관 기관장 및 광주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미국 자동차 부품 애프터마켓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미국 CAPA(자동차부품 인증협회)는 미국 내·외 자동차 부품에 대한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기관으로 이번 행사에는 CAPA Jack Gillis 회장이 직접 참석, 미국 자동차 부품 애프터마켓 시장 진입 절차를 설명하고 우리지역 자동차 부품기업과의 상담 등을 진행했다.

상담회에 앞서 Jack Gillis 회장은 광주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를 방문, 구축된 시설과 장비를 둘러보고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향후 시험인증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CAPA와 CAPA의 아시아 대표부를 운영하는 ㈜웨비오, 광주테크노파크 등은 우수 자동차 부품의 발굴과 공동 협력 사업의 발굴 및 미국 대체부품 인증획득과 관련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호업무협약식도 체결했다.

이날 Jack Gillis 회장은 “그동안 CAPA 인증제품을 비롯한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애프터마켓용 제품은 대만에서 생산된 제품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부품은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었지만 OEM 납품 위주의 생산방식으로 애프터마켓에는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애프터마켓 진출에 대한 높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광주테크노파크 배정찬 원장은 “이번 CAPA회장 초청 상담회를 시작으로 우리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과 함께 대한민국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자동차 사고시 발생되는 차량 수리와 관련해서는 대체부품 사용을 권장, CAPA인증 제품의 시장 성장율은 매년 성장중에 있으며 미국의 자동차 애프터 마켓 시장규모는 $553억(약65조원)으로 이중 CAPA인증제품의 시장규모는 $150억(약17조원)를 차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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