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계 주행이 가능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모터스포츠 동계훈련 장소로 각광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내 다른 경주장은 노면 결빙 등으로 매년 10월 말로 대회 일정을 마감하고 있는 반면, 영암 경주장은 1월 평균 노면온도가 2~4℃를 유지하고 있어 동계 드라이빙 훈련의 최적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동계 기간 동안 스포츠주행이 가능한 영암 경주장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동계 시즌 회원제’를 운영하고 있다. 회원제 운영 기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이며 매주 금, 토, 일 운영된다.

‘동계 시즌 회원제’ 참가 인원은 2014년 74명이었던 것이 2015년 248명, 2016년 281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참여자 가운데 90% 이상이 수도권 및 경상권 출신이어서 겨울철 비수기를 맞은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송경일 전라남도 F1대회지원담당관은 “영암 경주장이 한국 모터스포츠 산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주장을 활용한 다양한 수익 콘텐츠를 개발해 경주장을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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