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원문정보 공개율이 전국 광역단체 중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광주시교육청은 정부가 핵심 국정 기조인 '정부3.0' 실천 과제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28일 정보공개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의 원문정보 공개율은 31.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41.3%보다 9.5% 낮은 수치이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도교육청의 경우 52%의 원문정보를 공개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북도(49.6%), 충남도(48.7%), 서울시(48.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교육감이라 불리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전국 1위와 전국 꼴찌로 명함이 갈려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노파심에 소극적 대응한 부분이있었다”며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공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개율이 높은 타 지자체 관계자는 “국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정보공개보호 법률에 따라 원칙대로 공개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밝혀 광주시교육청과 대조를 이뤘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