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라북도와 익산시, 하림그룹이 26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는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향토대표기업 하림그룹이 1150억원을 투자해 300여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전북 농산물을 우선 사용하는 종합식품을 생산하는 공장 신설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송지사가 김회장을 찾아 투자를 요청하는 등 적극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는 HS푸드가 500억원 투자 110여명을 고용, 하림식품이 650억원 투자 19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HS푸드는 하림그룹이 일본의 쌀가공전문기업인 신메이(神明)홀딩스와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회사다.

하림그룹은 이번 투자를 포함해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소재 익산 제4산단 12만706㎡(3만6550평) 규모의 부지에 총 2250억원을 투자해 종합식품사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일반가공식품(대용식, 조미식품, 육수, 냉동식품 등)과 쌀 가공식품 등을 생산한다.

송하진 지사는 “민선6기 도정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의 삼락농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하림그룹과 같은 향토기업이 쌀 등 1차 농산물을 생산, 가공, 마케팅을 연계해 6차산업화 하는 투자는 우리 농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흥국 회장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전라북도와 익산시, 그리고 성원해 주시는 지역사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림그룹은 HS푸드와 하림식품을 오는 5월말 각각 공장착공에 들어가 2017년 하반기 1단계 생산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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