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 군수가 최근 강진산단 투자유치를 위해 미래에셋 최현만 부회장을 만나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기업 투자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강진군은 전남공무원교육원, 전남교통교육연수원 등 공공기관 유치와 마량놀토수산시장, 감성여행 푸소 체험, 가우도 등 지역관광 콘텐츠의 성공으로 신바람이 일고 있다.

여기에 오는 2월 준공 예정인 강진산업단지 조기 분양 완료를 통해 지역 기여도가 높은 우수 기업체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내수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다.

군은 강진산단의 분양을 통해 3000억원의 경제효과와 1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망은 밝다.

강진군 성전면 일대에 조성된 강진산업단지는 65만㎡의 광활한 부지에 지난 2008년부터 약 8년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해 12월말 준공했다.

남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나들목이 5분 거리, 전남도내 주요 물류거점인 목포신항과 광양항, 광주공항과는 40~50분 소요된다.

국내기업들의 물류 유통은 물론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전략에도 유리한 교통 요충지다.

또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과 목포~보성 간 철도 개설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나주혁신도시와 30분 거리로 에너지밸리사업 유치도 가능하다.

오는 8월에는 신마항이 개설되고 근처 목포도 가까워 화물선 취항도 유리하다.

전남도와의 협의하에 투자기업에는 용지매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 3억원 입지 보조금의 30%와 20억 원 초과시 5%에 이르는 시설보조금, 2%내 2년간 대출금의 이자 차액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에 선정돼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생산제품 제한경쟁 입찰 및 수의계약도 가능하다.

특히 기업 유치와 신속한 분양을 위해 기업분양에 밝은 전문기관을 대행업체로 선정하는 등 상호 협력망을 구축해 최적의 기업을 유치해 강진산단 조기분양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강진원 강진군수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1일과 22일 이틀 간 기업투자에 밝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기업하기 좋은 강진의 이점과 강진산단의 메리트를 직접 알렸다.

실무적인 협의를 위해 삼정회계법인 관계자, 최현만 미래에셋 부회장을 만나는 등 산단분양 활성화를 위해 강도 높은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서울시에 근무한 강진 향우를 격려하고, 양준욱 강진 출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을 만나 오찬을 갖는 등 투자 1번지 강진에 대해 알렸다.

강진군의 성전면 일대 기업 투자유치는 강진산단 뿐만 아니라 무위사와 월출산, 백운동이 걸쳐져 있는 국립공원을 활용한 리조트 건설로 관광과 휴양이 접목되는 거점 중심지로도 초점이 맞춰져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형 공공기관 유치와 관광객 증가로 지난 해 외부 자원이 강진으로 흘러들어오는 파급효과를 만들었다”며“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남다른 전략과 열정으로 오는 2월 조성되는 강진산단 100% 분양을 통해 지역경제가 커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현재 102필지 중 21필지의 지원시설부지 분양을 완료하고 미분양 필지에 대한 분양을 완료하기 위해 주요 일간지 활용, 수도권 지역의 전문성 있는 분양 대행업체를 활용하는 등 조기 분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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