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병신년 새해 첫 세일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해보다 3.2% 신장한 것으로 18일 밝혔다.

‘슈퍼 엘니뇨’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으로 주력 상품인 겨울 패딩이나 다운 점퍼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 해 12월 한 달 간 매출이 역신장 실적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올 해 들어 신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백화점 측은 분석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세일 중·후반부부터 시작된 겨울 추위로 인해 머플러를 비롯한 스카프 25%, 겨울 타이즈 및 스타킹 59%의 실적을 앞세운 패션잡화 상품군에서 약 12%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남성복 코트와 니트 판매 호조로 인해 남성패션 상품군에서도 27%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올 해 역대 최대 수준의 신규입주 아파트 물량이 공급되면서 늘어난 이사 수요로 인해 주방·식기 20%, 가전 13%, 가구 및 홈패션 8%의 실적을 기록한 생활가전 상품군이 17%의 신장률을 보였다.

다만 단가가 높은 헤비 다운 등의 점퍼를 찾는 고객 감소로 전체 매출이 줄어든 아웃도어 상품군에서 -21%의 역 신장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호진 영업지원팀장은 “겨울철 이상고온 날씨로 인해 지난 해 12월부터 겨울 의류 판매가 부진했던 것에 비하면 새해 첫 정기세일 기간 동안 신장세로 돌아선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설에 맞춰 내수 활성화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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