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세계모란공원 2차 사업 조감도.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은 세계모란공원 조성을 2016년 강진 희망 10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정하고 유리온실 등을 조성하는 2차 사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모란을 테마로 하는 공원은 지난 2014년 1차 사업을 마친데 이어 2015년 확대 조성을 위한 2차 사업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 해 말 사업을 시작, 오는 6월 완료할 계획이다.

세계모란공원은 기존의 보은산 도시공원의 자연 경관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적 생태문학공원으로 만들어지며 1차 사업에서는 약 3000여 그루의 모란과 작약을 심었다.

24억원을 투입하는 2차 사업은 사계절 내내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모란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세계모란원, 영랑 김윤식 선생의 추모비를 세우는 영랑 추모원, 약수터 물을 이용한 생태 연못, 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 등이 조성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내내 모란을 볼 수 있는 유리온실이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모란꽃은 봄의 끝자락에만 잠깐 볼 수 있으나 유리온실은 봄에 모란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전문기술을 통해 저온저장을 이용, 사계절 내내 모란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강진읍의 밤을 아름답게 밝힐 야간 경관 조명 설치를 진행 중이다.

야간 조명은 전문가에게 의견을 받고 여러 곳의 조명을 검토해 계획을 세운 뒤 진행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 군수는 “세계모란공원은 영랑생가와 함께 강진을 대표하는 명소로 탄생할 것”이라며 “강진의 문학과 자연을 잘 조화시켜 세계모란공원이 강진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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