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나주시장이 12일 공산면을 순방한 자리에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도시재생사업 대상 선정과 함께 다양한 읍성권 문화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관광도시의 발전소’를 통해 원도심의 활성화와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12일 공산면을 순방한 자리에서 “나눔숲 체원 사업예산 200억원을 확보한 것을 비롯해 지난 연말 국토부의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데다, 올 해도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비로 103억원을 확보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을 예산을 확보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 해 하반기에 북망문 복원을 완료하고, 폐산업시설이었던 옛 나주잠사도 오는 12월 시민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읍성권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강인규 시장은 “나주읍성을 ‘살아있는 박물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행할 다양한 사업과 함께 올 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관련 예산 103억원을 활용해 나주읍성 북문복원(40억원), 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20억원), 석당간 토지매입(16억원) 등 문화재 원형 복원정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 최초로 문화재청 시범사업인 문화재 주변 역사문화환경보전지역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수립으로 새로운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통한 구도심의 역사성과 도시재생의 제도적 틀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는 구도심의 역사축과 문화원형지에 대한 역사읽기를 통해 나주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이러한 특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역사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고 설명했다.

강인규 시장은 이밖에 전국의 5대 읍성의 하나로 거론되는 나주읍성의 마지막 성문인 북망문 복원사업과 서성벽 구간 정비사업에서 발견된 해자의 조사가 끝나면 원형에 충실한 복원공사를 추진해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옛 나주잠사 역시 리모델링 공사가 10월에 마무리되고, 12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예정인데, 나주잠사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 시민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의 활용은 물론 전문 예술인들의 전시와 공연 등이 연중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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