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이 제324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목포시)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박홍률 목포시장이 11일 제324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16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해 KTX 개통으로 관광객 20% 증가,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공사 재개, 서해권 해상종합교육장 유치,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이 가시화되는 등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면서 “국비도 대폭 증가해 신규사업 9건 103억원을 포함해 총 49건 3067억원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1356억원이 증액됐고, 특별교부세도 39억원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6개월은 민선6기의 틀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부터는 그동안의 노력들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성과가 구체화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6년 운영 방향에 대해 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 사업의 성공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박 시장은 “목포는 훌륭한 관광자원이 많지만, 관광객이 머물도록 유인하기에는 관광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해상케이블카가 그 중심에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양수산융복합벨트 조성, 대양산단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과 국립김산업연구소 유치, 국제해양수산박람회 개최 검토, 2006년 끊어진 목포~중국간 카페리 운항 재개 노력 등 해양수산분야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제시했다.

이 밖에 대양·세라믹산단 분양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화물자동차 차고지 건립사업 추진, 전남진로상담교육원 유치,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내항 주변 공동화 방지, 종교별 오감만족 성지순례 관광상품 개발, 백년로 메디컬 스트리트 조성, 목포야구장 건립, 트윈스타 행정타운의 시청 제2청사 기능 담당, 밀착형 현장행정 강화 등에 대한 의지도 표명했다.

박 시장은 “목포는 거대한 도전과 기회라는 공동 출발선에 서 있다. 같은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나아간다면 어떤 도전도 당당히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희망의 내일을 창조해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힘주어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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