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메타세쿼이아길에 흐벅지게 눈이 쌓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길로 이름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지난 한 해 60만1778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힐링 명소로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군이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하며 지난 70년대 초반부터 조성한 산책로로, 기존 24번 국도의 아스팔트 길을 걷어내고 순수한 흙길로 조성돼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메타세쿼이아길은 지난 2002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대상, 2006년 전국 아름다운 도로 100선, 2007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영화, 드라마, CF 촬영지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해에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장'과 연계한 동선 구성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많은 관광객이 몰렸으며, 전국 가로수길 가운데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는 등 죽녹원과 함께 담양군의 '생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관광객 700만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담양군은 자연경관 보전 및 힐링 콘텐츠 개발로 '명품 관광도시'로 우뚝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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