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 강진 미소농장 대표가 지난 6일 강진원 강진군수에게 300여 만원의 군민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새해부터 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6일 첨단농업기술과 소득작목 확대 보급방안을 모색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농업현장을 찾았다.

먼저 장미를 생산하는 칠량면 장계리 미소농장(대표 이현)을 방문해 시스템 활용과 작물생육상황 등을 점검했다.

미소농장은 지난 해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사업을 추진하며 시설 내 환기시설, 보온커튼, 난방기, 온·습도 조절 등의 재배환경을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최첨단 자동화 온실을 갖췄다.

또 대구면 니맘편한대로농장(대표 이태로)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농장은 브로콜리, 방울양배추, 작두콩, 멕시코감자 등 소득작목을 재배해 전량 통신판매를 통해 소득을 높이고 있다.

초록믿음(강진군 직거래지원센터)회원농장이기도 하며 새로운 시도와 기능성 작목 도입으로 소득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지금은 정보화시대인 만큼 공직자는 물론 농업인들도 정보에 어두우면 남보다 뒤처지고 소득도 향상시킬 수 없다. 머무르지 말고 항상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첨단기술과 새로운 소득작목을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의식을 첨단화해 도입한 작목과 기술을 잘 활용함으로써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농업인과 관계자들에게 의식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현 미소농장 대표는“군의 대표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변화와 기술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장미를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새해 들어 첫 출하한 장미대금 전액인 300여 만원을 군민장학기금에 기탁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은 농작물의 최적 환경 제공과 노동력 절감으로 소득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농식품 분야 ICT 융복합사업을 1개소(2200만원)에 지원했으며, 올 해는 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10개소에 2억4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관련분야에 대한 지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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