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운영하고 있는 무료 건축민원 상담실.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이 군민 중심의 건축행정 구현을 위해 지난 해 첫 시행해 호응을 얻은 건축민원 상담실을 올 해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건축물 유지 및 사후관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건축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주민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둘째 주 수요일마다 관내 건축사 6명이 군청 민원봉사과에서 오후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해 매월 30여 명의 군민을 대상으로 인허가 절차와 건축물 유지관리, 토지 건축 가능 여부, 건축분쟁, 무허가 건축물 양성화 여부 등 설계 단계부터 준공까지 전반적인 건축과정에 대해 상담했다.

특히 건축 실무경험이 풍부한 6명의 전문건축사가 직접 해당 법령 및 관련부서의 확인을 거쳐 민원인에게 상세히 안내하는 등 질 높은 상담이 이뤄져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올 해도 고객이 만족하는 건축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축민원 상담실을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건축민원에 대한 주민만족도 제고는 물론 건축사들에게는 재능 기부를 통해 사회참여를 확대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올 한 해도 수요자 중심의 건축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공장과 폐기물처리시설, 축산시설 등 주변 토지의 지가 하락이 우려되는 건축허가로 주변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건축물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민원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한 ‘건축허가 사전예고제’를 실시해 건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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