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관내 모 어린이집 옥상에 조성된 옥상텃밭. (광주 동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동구가 도시농업 육성의 하나로 관내 도심 속 자투리 공간에 조성한 텃밭이 이웃사랑 나눔과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

올 해 동구는 생명의 소중함과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도시농업 육성을 위해 공영도시농장·주말농장 조성을 비롯해 공공기관 및 복지시설에 힐링텃밭 18개소, 산수2동과 지산2동에 마을텃밭 3개소, 공·폐가를 활용한 공유텃밭 4개소를 추가로 조성했다.

또 동구는 상·하반기 통틀어 관내 470세대에 725개의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는 등 도심텃밭 편의시설 확충 및 정비에 힘썼다.

그 결과 동구는 경작지가 부족한 도심 내에서 자연친화적인 농작물 재배와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은 물론 주민 건강증진과 화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구는 연말연시 각 마을텃밭에서 경작한 배추와 무 등 채소를 공동 수확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를 담가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동구 관계자는 “갈수록 삭막해져가는 도시생활에서 도심텃밭이 이웃 간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양한 도시농업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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