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전라남도는 2015년 농산물 마케팅 대상 평가에서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최우수상’을, 강진군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농산물 마케팅 대상 평가는 산지 조직의 경영 성과, 농가 조직화, 마케팅 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대회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은 나주지역 농협 15곳과 법인 1곳이 참여한 통합마케팅 조직으로 지역농협과 품목농협, 영농업인의 연합 판매사업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상금 500만 원과 2016년 농산물마케팅 사업 5천만 원 지원 특전을 받게 됐다.

강진군은 2015년을 마케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마음애그린’ 공동선별회 육성, ‘한마음토마토(주)’ 농업회사법인 육성, 딸기․토마토․오이․단감 등 ‘강진군농협연합사업단’ 발족 등 적극적인 산지유통조직을 육성했다. 또 ‘딸기꽃 필 무렵’, ‘청자골 강진’, ‘웰빙잔치’ 등 전략 브랜드 중심의 홍보․마케팅을 펼쳐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해 상금 300만 원을 받는다.

이같은 농산물 마케팅 대상 수상 성과는 그동안 전라남도가 시군별 전략 품목을 육성하고, 공동 브랜드를 중심으로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연합사업단 포함) 등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하는 ‘시군단위 산지유통종합계획’을 추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동선별․공동계산 등을 통한 전문화된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해 농산물 수취가격을 높이고, 판로를 개척해 안정적 출하처를 확보해 농가 소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경곤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수상은 통합마케팅 주체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상품전략, 조합공동사업법인(연합사업단 포함)을 중심으로 농산물 통합마케팅에 적극 참여한 농가와 참여조직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며 “산지유통은 공동브랜드 중심의 통합마케팅이 중요한 만큼 산지유통의 조직화와 규모화에 필요한 통합마케팅 주체 육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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