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신정지구 채비지

(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신정지구(남원역 앞) 도시개발지구 내 조성된 상업용지 채비지 8필지를 모두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남원역은 KTX 운행으로 감소추세에 있던 이용객이 점차 증가해 연간 70만명이 역을 이용하지만 주변에 식당, 매점, 편의시설 등이 전무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42억원을 들여 2만2505.2㎡부지에 각종 생활 편익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상업용지 20필지(9954.7㎡)와 도로, 주차장, 공원 등의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지난 2013년 6월 착공해 올 9월 마무리했다.

조성된 상업용지 20필지 중 12필지는 개인에게 환지처분되며 8필지의 체비지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에 전자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매각 완료했다.

체비지 8필지는 총면적 3780.5㎡로 당초 매각예정가액이 14억4000만원이였으나 응찰자 호응으로 당초 예정가액보다 4억1800만원 증가한 18억58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평균 129% 증가한 금액이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 활성화로 상가, 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되면 남원역을 이용하는 관광객 및 지역민들에게 서비스 증진 및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역세권 조기 개발 활성화를 위해 체비지 낙찰자들에게 향후 토지 이용계획 파악 노력과 더불어 개발추진 시 가능한 모든 행정지원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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