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새내기 간호사들과 이들을 지도한 선배 간호사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새내기 간호사들의 성공적인 적응을 격려하고 환영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박숙령)는 지난 달 30일 병원 내 지하대강당에서 ‘2015년 신규 간호사 유대강화활동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올 해 입사한 김현지 간호사 등 32명의 신입 간호사들이 소개됐고, 이들에 대한 격려 메시지도 전달돼 훈훈함을 더했다.

수개월 간 프리셉터 역할을 맡았던 경력 간호사들의 정감어린 덕담이 이어져 웃음꽃을 피웠다.

프리셉터란 신규간호사들이 간호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1:1교육을 통해 업무역량을 키워주는 경력간호사를 지칭한다.

화순전남대병원 수간호사들이 새내기 간호사들을 환영하고 격려하는 마음을 담아 난타공연을 펼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신규 간호사들은 실무교육 기간 동안의 열정적인 지도에 감사하는 편지를 낭독했고, 수간호사들은 2개월 간 연습한 난타공연으로 화답하며 이들을 응원했다.

내과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김태희 신규 간호사는 “환대에 감사드린다. 따뜻한 언니처럼 소통하고 챙겨주는 선배들이 많아 업무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더욱 많이 배우고 익혀 전문성을 겸비한 든든한 일원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숙령 간호부장은 “선배들의 좋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멋진 간호사, 화순전남대병원의 보배로 오래도록 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전국 최저수준의 낮은 이직률로 연결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사들의 평균 이직률은 약 6%로, 전국 간호사 평균이직률 16.9%의 1/3수준에 불과해 숙련도 높은 간호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부의 탄탄한 전문성 또한 정평이 나있다.

병원 내 500여명의 간호사 중 종양·호스피스 분야 전문간호사가 50명, 석박사 출신 간호사가 100여 명에 달한다.

이같은 전문인력 보유와 함께 지난 2004년 개원 초기부터 근거기반 간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학술, 교육, 직급별 워크숍, 임상간호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한편 환자 불편 개선 모니터링도 꾸준히 병행해 높은 고객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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