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내년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하는 등 큰 결실을 일궈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관영 국회의원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16년 국가예산은 295건에 1조3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가예산 9365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시가 본격적인 1조원 시대를 개막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의 성과는 시가 중앙부처 및 국회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수시로 국회를 방문해 지역 현안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문동신 시장의 국가예산 확보 노력과 김관영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추진력, 전북도 등과의 공조체제 구축도 한몫했다.

여기에다 시 관계부서와 정치권이 공조해 각 상임위별로 현장대응을 통해 문제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과 설득도 큰 힘이 됐다.

또한 막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군산시 공무원들이 국회에 상주하면서 끝까지 정부예산이 삭감되지 않고 추가로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결과다.

내년도 예산가운데 증액 사업으로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이 당초 444억원에서 50억원이 증액된 494억원으로 확정됐다.

또한 군장산단 인입철도가 당초 1174억원에서 100억원 증액된 1274억원, 새만금 내부간선 동서2축도로는 당초 437억원에서 100억원 증액된 537억원, 금강2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은 당초 335억원에서 20억원 증액된 355억원, 바이오콤비나트기술개발사업은 당초 55억원에서 10억원 증액된 65억원, 해파리 폴립제거사업은 당초 1억원에서 7억원 증액된 8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신규 사업으로 19억3000만원을 확보한 ‘새만금 어린이 생태체험 학습랜드 조성사업’의 경우에는 부처반영은 물론 정부반영도 되지 않았던 사업으로 문 시장과 김 의원의 합작으로 일궈낸 성과다.

내년 국비 가운데 새만금 국제공항 사전타당성 용역비 8억원도 포함돼 국제공항 건설의 타당성이 적극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응항 접안시설 확장 및 정온도 개선사업 20억원도 확보해 태풍 및 기상악화시 안전한 선박 계류를 위한 비응항 내 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방파제 보강 및 접안시설 확충이 이뤄지게 됐다.

문동신 시장은 “새만금개발을 위한 도로확충사업을 비롯해 신항만사업, 군산항준설사업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사업이 없다”며 “내년도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위해 대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해준 김관영 의원과 많은 힘이 돼 준 진희완 의장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치권 및 전북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17년 국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의원은 “지난 2012년 처음 국회의원이 됐을 때 6000억원이 조금 넘었던 국가예산이 어느덧 1조원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예산이 수반돼 진행되는 사업뿐만 아니라 지역현안사업을 오는 14일부터 실시하는 의정보고회 기간 동안 하나하나 세심하게 알아보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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