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광양시는 신태욱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20명, 공무원 6, 광양시립국악단 14)이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자매도시 선전시를 방문해 문화·관광교류 분야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광양시립국악단은 지난 1일 선전예술학교 한·중 합동공연과 2일과 3일 1200석 규모의 선전대극장에서 9개의 외국 참가도시가 공동으로 펼친 ‘제5회 국제우호도시 문화주간’ 행사 개막식 공연을 펼쳐 기립박수를 받는 등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신태욱 부시장은 현지 미술관 방문교류, 예술학교 방문교류, 양 도시 관광교류 실무협의, 현지 대표기업 방문 등 활발하게 교류를 추진해 많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일 우이환(吳以環) 선전시 부시장이 주관하는 외국 방문단 접견과 ‘문화주간’ 개막식에서 신태욱 광양시 부시장은 모든 외국 방문단을 대표해 선전시 부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개막식 스피치를 함으로써 광양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선전시 대표 미술관인 관산웨(關山月) 미술관을 방문하여 지난 10월 우리 시로 유치한 전남도립미술관이 2018년 하반기 개관 시 양 미술관 상호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중국의 유명 화가이자 선전시 미술가협회 부주석 겸 선전시 청년미술가협회 회장인 천샹붜(陳湘波) 관장이 개관식에 직접 참가해 본인의 미술작품을 비롯해 유명 화가의 미술작품 일부를 기증하기로 약속을 얻어냈다.

또 지난 3일에는 선전시 문화체육관광국과 관광업계 관계자와 관광교류 추진 간담회를 열어 오는 2016년 4월 선전시와 인근지역 관광업계 대표단의 광양시 방문, 6월 광양시와 인근 지역 관광업계 대표단 선전시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6년 말 선전시 크루즈 부두 완공 시 양 지역 크루즈 관광 추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하는 등 인구 1500만 명의 대도시와 문화·관광 교류 추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18년 개교 예정인 전남동부예술고등학교에 대해서는 선전예술학교와 향후 교사와 학생들 간 교환수업 등 다방면으로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약속하고, 선전시 국제교류부서와 실무협의를 통해 위와 같은 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신태욱 부시장은 “이번 선전시 방문이 실질적인 국제교류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선전시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를 추진해 문화·예술, 특히 관광분야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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