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경찰서는 평소 좋아하던 여성을 납치해 6시간 동안 감금, 폭행한 60대 남성을 검거 했다.

경찰에 검거된 고모(64)씨는 지난 26일 새벽 충남 당진의 한 커피숍 앞에서 평소 사귀어 오던 A(46·여)씨를 피해자의 차량에 납치해 광주를 거쳐 순천 주암면 소재지까지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차안에서 피해자 A씨의 두 다리를 테이프로 묶고 가지고 있던 고무망치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쳐 수차례 폭행한 뒤 휴대전화와 금품까지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당일 오전 6시경 고씨가 담배를 사러 편의점으로 간 사이 A씨는 자신의 차를 몰고 주암T/G로 가서 신고해 경찰에 구조 됐다.

경찰은 순천역 CCTV 분석결과 고씨가 여수발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사실을 확인하고 국토교통부 광주지방철도경찰대 순천센터 소속 공안경찰과 열차승무원,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들과의 긴밀한 공조수사로 서대전역에 정차 중 열차객실내에서 고씨를 검거했다.

최삼동 순천경찰서장은 위와 같은 강도상해 등 피의자 검거 유공으로 공안경찰인 홍정아, 정영훈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앞으로도 교통중심 도시인 순천역을 이용한 여행성범죄 예방과 열차를 이용하는 도주 피의자 검거에 지속적인 관심과 수사 공조체제 유지를 위한 긴밀한 업무협조 체제를 구축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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