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린 아동친화도시 정책포럼.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아동이 행복한 도시 완주’를 만들기 위한 아동친화도시 정책포럼이 전북 완주군청 문화강좌실에서 열렸다.

완주군은 2일 국제 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친화정책의 지역적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아동친화정책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는 아동, 청소년 관련 유관기관, 전문가,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아동친화적인 지역 조성의 의미를 살펴보고, 지방자치단체의 아동정책 논의를 통한 지역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특히 완주군에 살고 있는 문건일(상관초, 6) 아동이 '아동이 이야기하는 아동친화적인 동네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친화정책을 제시하는 등 의미 있는 주제발표도 있었다.

문건일 아동의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적 합의와 평가’, ‘아동·청소년 참여관점에서의 아동친화도시 고찰’ 등 학계와 실천가의 다양한 주제발표와 각 분야 전문가의 토론이 이뤄졌다.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전북지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최근 이슈화되는 아동친화도시에 대해 지자체의 내실 있는 정책 지원과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의논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동정책은 완주군의 미래 일꾼을 키워내는 중요한 정책으로서 이번 포럼을 통해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고민의 답을 찾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참여’ 정책들이 지속적으로 실현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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