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 TIPS 타운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유능한 지역 창업기업들의 수도권행을 막을 수 있게 됐다.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30일 오후 2시 시청 7층 의전실에서 민간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부산 TIPS타운 조성 및 운영을 위해 재단법인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 웹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김태경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재춘 웹스 대표와 창업지원 관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지역의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TIPS프로그램 혜택을 받기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을 막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글로벌기업 육성을 위해 내년 1월 부산에 TIPS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에 TIPS 타운이 조성되면 지자체 최초로 민간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TIPS프로그램이 도입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서울에서 TIPS운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 TIPS타운 조성을 위해 부산지사를 설립키로 했다.

웹스는 부산TIPS타운이 조성되는 건물 소유자이며, 현재 중기청에 TIPS 운영사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선정이 되면 최초로 부산지역기반 TIPS운영사가 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TIPS타운에 시제품제작소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며, 부산테크노파크에서 TIPS타운에 대한 총괄적인 운영 및 관리를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TIPS타운은 제조업과 IT가 융합하는 형태의 부산의 특성에 맞는 부산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TIPS는 중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중기청에서 지정한 TIPS 운영사가 창업팀을 선발해 투자 및 집중적 보육한 후 최종 선정이 되면 R&D자금 등 최대 9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날 협약과 관련해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비수도권에선 처음으로 부산에 팁스타운이 만들어져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부산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기청은 부산에서 창조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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