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내년도 예산규모를 올해보다 149억원(1.6%) 증가한 9388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 7670억원 보다 180억원(2.3%) 감소한 749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1569억원 보다 329억원(20.9%) 증가한 1898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가 감소하고 특별회계가 증가한 주요 이유는 내년 1월부터 하수도 공기업특별회계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를 분야별로 보면 ▲일반공공행정 390억원(5.2%) ▲공공질서∙안전 283억원(3.8%) ▲교육 63억원(0.8%) ▲문화∙관광 389억원(5.2%) ▲환경보호 404억원(5.4%) ▲사회복지 2550억원(34%) ▲보건 128억원(1.7%) ▲농림해양수산 964억원(12.9%) ▲산업·중소기업 194억원(2.6%) ▲수송 및 교통 669억원(8.9%) ▲국토 및 지역개발 364억원(4.9%) 등이다.

특히 사회복지·보건분야에 전체예산 중 비중이 가장 높은 2678억원(35.8%)를 편성하는 등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재원을 배분했으며, 시급성 없는 신규사업을 가급적 억제하고 지역 현안 및 시민생활 불편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문동신 시장은 “무리한 재정확대보다는 재정건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는 발행하지 않았다"며"한정된 재원으로 다양한 시민요구를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복지 분야 등 시민생활안정에 중점을 두고 심혈을 기울여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내년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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