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농업경영인 서호면 협의회(회장 서성팔)가 고령화로 인해 비축미 수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영암군 서호면 농업경영인회에서는 농촌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운반비 절감, 대기시간 단축 등 농가편의를 위해 ‘공공비축미 수매 콜 서비스’를 도입해 서호면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벼 수매작업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일 성재69호 월출산농협(조합장 문경기) 창고에서 진행된 공공비축미 수매현장에서도 서호면 농업경영인회원 16~17명이 수매대상 농가의 벼를 직접 상하차 하는 등 도우미를 자청하며 구슬땀을 흘려, 고령 농가들이 큰 불편 없이 수매를 마무리했다.

또한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 모임(회장 김안자) 회원들도 수매를 기다리거나 진행 중인 농가에 따뜻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하는 등 날씨는 부쩍 추워졌으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서호면 농업경영인회 서성팔 회장은 “앞으로도 ‘수매 콜 서비스’ 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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