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와 부산환경포럼은 오는 18일 오전 9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환경관련 시민단체, 전문가, 시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천 및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 방안’을 주제로 ‘제3회 부산환경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동천재생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용역’을 수행한 부산발전연구원의 양진우 박사가 ‘동천과 지역재생’,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가 ‘동천수질개선 대안 평가’를 각각 발표하고, 엄태규 경성대 교수 등 10명이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며,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대표인 박만준 동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지역 최고의 상업·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동천에 부산시가 해수도수와 준설, 악취제거제 투입 등 지속적인 정비사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수의 정체현상에 의한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수질은 아직도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그동안 많은 논란이 되었던 동천의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해수도수 사업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의 의견 수렴과 함께 경제적, 기술적인 검토를 거친 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생태계회복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부전천 복원 사업에 있어서도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반영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천 및 부전천 복원 등 동천재생에 대한 세부 사업들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동천 주변은 획기적으로 변화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부산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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