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도시정비와 개발지 선정 등의 공간계획업무 개선을 위해 도시 공간정보에 대한 빅테이터를 구축했다.

전주시는 전북지역 최초로 도심 재개발 등 공간계획 수립 시 사업의 최적지를 찾아 과학적이고 투명한 공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토공간계획수립 지원시스템(KOPSS, 콥스)’을 구축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KOPSS’는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rea Planning Support System)의 약어로 GIS공간분석기법을 활용해 공간계획과 정책수립을 지원하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다.

KOPSS는 시가 그간 축적해온 공간정보와 함께 국토지리와 환경지리정보 등 유관기관의 공간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로 구성됐다.

시는 KOPSS가 지역 균형개발과 도시기반 시설 입지선정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실시용역 설계 시 외부용역 과정에서 3개월 이상 소요되던 업무기간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는 빠른 시일 내에 KOPSS가 도시재생과 건축, 건설, 신도시 사업 등의 공간계획 업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3일간 시·구청 업무담당자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도식 생태도시계획과장은 “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인 콥스가 행정업무 전반에서 활용된다면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정책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시민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국비 2100만원 등 총 사업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해 KOPSS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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