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우, 윤권하 교수 (원광대학교)

(전북=NSP통신) 박윤만 기자 =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최진우, 윤권하 교수 연구팀이 암 전이를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 암 전이를 제어할 수 있는 치료기술 및 신약 개발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암 환자의 생존은 암 전이능력에 의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으며, 대부분 고형암들은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이동함에 따라 혈중에 돌아다니는 암세포 행동 양상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것이 암 진단 및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암이 전이하는 새로운 원리 규명 자료. (원광대학교)

원광대 연구팀은 혈중에 돌아다니는 암세포들이 군집을 형성할 경우 단일 혈중암세포에 비해 전이능력이 5배가량 강력하다는 것을 세포 생물학 및 물리학적 분석을 통해 증명했으며, 나아가 기존 혈전용해제로 처방되고 있는 유로키나아제는 혈중암세포의 군집 형성을 직접 억제함으로써 암 전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이는 암 전이를 제어할 수 있는 치료기술 및 신약 개발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단서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최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혈중암세포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임상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원광대학교병원 특성화연구센터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연구논문 ‘혈전용해제에 의한 혈중암 군집 형성 억제 효과’는 국제적으로 암연구 분야의 유명 SCI 의학저널인 11월호에 게재됐다.

NSP통신/NSP TV 박윤만 기자, nspy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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