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속이 탱탱한 금정 대봉감 맛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13회 영암군 금정면민의 날 금정 대봉감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지난 6일과 7일 2일간 10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금정면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금정면 문예체육진흥회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축제 첫날인 6일 금정 대봉감 시배지인 안노리 모정마을에서 대봉감 풍작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금정초중학교 운동장에서는 금정 대봉감의 품질과 우수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축제 이틀째인 7일에는 식전공연에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 면민상에는 금정면 아천리 박동현씨, 청룡리 이정길씨가 수상 됐으며, 효행상에는, 용흥리 김봉금씨가 효부상을 수상하고, 공로패에는 문영근 전 금정면장, 김주영 농협장이, 감사패에는 풍력발전대표 기찬수, 김태호 전향우회장, 서장옥 산림축산 팀장이 수상했다.

특히 대봉감 품평회에 20여 농가에서 60여 개의 대봉감을 출품해 심사한 올해의 대봉왕에는 용흥리 곽 란(47세)씨의 대봉감이 가장 으뜸으로 선정되어 전동평 군수에게 시상을 받았다.

한편 행사장에는 모든 감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감속에 감 등 품종별 감 전시와 대봉감 품평회 출품작 전시, 새마을 부녀회와 녹색농촌 체험마을이 참여한 대봉감 요리전, 귀농 귀촌회의 대봉 감물 천연 염색체험 등 전시 체험과 대봉감 큰 장터, 대봉감 포토존 등을 운영해 재배 농가와 내방객이 함께 어울리는 흥겨운 행사가 펼쳐졌다.

전동평 군수는 “금정면은 전남 동남권 도·농 교류의 중추적인 거점 지역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말 그대로 영암군이 아껴놓은 보배로운 땅”이라며 “좋은 여건을 기반으로 오는 2019년까지 34억 원을 투입해 주민역량 강화와 대봉감 생산유통 기반구축을 위한 용남권역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청용리 일원에는 2017년까지 18억을 투입,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추진해 살기좋은 금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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