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최근 개최한 풀뿌리경제지원센터(가칭) 설립 및 운영 방향에 관한 보고회.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은 최근 공동체사업 활성화를 위한 풀뿌리경제지원센터(가칭) 설립 및 운영 방향에 관한 보고회를 지난 6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공동체사업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민간활동가 중심의 중간지원센터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지난 7월부터 공동체사업 전문 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보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지원센터는 마을만들기 단계별 지원사업 운영,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활동가 인재풀 구성, 공동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 마을현황 조사 및 DB구축을 통한 체계적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이 제시됐다.

또 바람직한 지원센터 운영 모델 모색을 위한 논의기구로서 주민대표와 민간활동가, 의회, 행정 등으로 구성된 마을만들기운영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지원센터 역할정립을 위한 법제도정비, 인적구성 및 예산조달 등 설립 준비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지원센터명칭, 인적구성과 역할 등 다양한 합의가 필요하며, 공동체사업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풀뿌리공동체 활성화는 장기적으로 주민과 민간주도로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민간활동가 중심의 중간지원센터 설립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바람직한 지원센터 역할모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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