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PEC 기후 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EC 기후센터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진승)는 필리핀 기상청과 공동으로 ‘효과적인 재해 관리를 위한 기상·기후 정보의 활용’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필리핀 마닐라 크라운 플라자 호텔에서 ‘2015년도 APEC 기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명 기후·재난관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로 인한 아·태 지역의 자연재해·재난피해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신 기후 연구 결과와 다채로운 기술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기후정보를 효과적으로 재해관리에 활용하는 방안들을 공유했다.

정진승 APCC 소장의 개회사로 막을 연 개회식에서는 마리오 몬테오 필리핀 과학기술부 장관의 환영사, 빈세트 말라노(Vincente B. Malano) 필리핀 기상청장과 APEC 기후센터의 과학자문위원인 빈왕(Bin Wang) 하와이대 교수가 축사를 전했다.

이후 3일간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 재난·재해관리의 현주소 ▲극한기후 예측을 위한 최신 과학기술 및 한계 ▲아·태지역의 기후재난관리 모범사례 ▲재난·재해피해 경감 및 정책결정을 위한 기후정보 활용방안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센다이(Sendai) 방재 프레임워크’에 관한 내용이 주목을 끌었다.

‘센다이 방재 프레임워크’란 기존 재난 발생 후 ‘복구피해를 위한 관리’에서 선제적으로 재난발생을 예방하는 ‘재난위험관리’로 방재 패러다임을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다.

이는 재해 사망률과 피해자 수를 대폭 줄이고 GDP에 반영되는 경제적 손실을 감소하기 위함으로 APCC는 이번 심포지엄을 발판으로 센다이 방재 프레임워크의 패러다임을 도입해 재해발생을 미리 알려주는 조기경보 기술개발과 재난위험 평가, 그리고 정보전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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