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광양항 여수 낙포부두가 노후화 돼 여수상공회의소가 지난 5일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역 국회의원에게 ‘광양항 낙포부두 재개발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건의했다.

여수상의는 건의문에서 “광양항 낙포부두는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화물처리(석유화학제품 등)를 위해 지난 1970년대에 건설돼 운영 중으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잔존수명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12월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낙포부두 시설물 정밀점검 용역’ 결과 1~4선석은 C등급, 5선석은 D등급 판정을 받은 바 있어 낙포부두의 재개발사업은 대단히 시급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더욱이 여수 낙포부두에는 매년 2000여 척에 가까운 선박들이 입출항을 하고 있지만 재개발에 대한 기대로 최소한의 보강공사만 진행되고 있어 대형사고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시행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인근부두로 이전해 물동량을 처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음에 따라 “인근부두로의 이전시 문제점과 업체의 애로사항은 매우 큰 실정이라며 사포 1~2부두에는 낙포부두 하역시설을 설치할 공간이 없을 뿐 아니라 높은 체선율로 추가 화물을 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낙포 석탄부두와 여천일반부두는 기업전용 민자부두로서 이전이 곤란하며, 낙포부두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대체부두 이전 시 약 1000억원의 비용이 발생될 것으로 조사됐으며, 따라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기업활동 지원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양항 낙포부두의 재개발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 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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