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새마을회를 포함한 19개 시민단체들이 6일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군산전북대병원의 조속 건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 새마을회를 포함한 19개 시민단체들이 군산전북대병원의 조속 건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6일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집회를 갖고"30만 군산시민의 염원이며 군산시민의 건강권이 달려있는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로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일부 환경단체의 터무니없는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대승적․대의적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새만금지방환경청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단체는 또"일부 환경단체가 요구하는 환경보전을 최대한 수렴해 보완한 용역보고서를 새만금환경청에 제출했음에도 이를 믿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이는 군산시민의 건강권을 자기들만의 기준으로 도외시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군산시와 전북대병원에서 제출한 보완용역 결과는 백석제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동·식물을 보존하면서 군산전북대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도 반대를 주장하는 일부 환경단체들은 백석제를 보존하기 위한 그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무조건 부지변경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새만금환경청이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환경도 인간이 지켜야 하며, 그 어떠한 평가도 절대 인간의 생명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며"환경도 인간과 어우러지면서 보존할 때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일부 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된다면 군산시민의 상실감과 돌이킬 수 없는 소중한 생명과 희생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며 묻고"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이 중지 또는 지연되는 것을 군산시민은 더 이상 좌시하지도 않을 것이며, 군산시민의 생명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스로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추가제출된 환경영향평가 보완사항에 대한 새만금지방환경청의 심의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심의가 통과되면 군산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전라북도에 도시계획 심의 결정을 요청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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