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광주지역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인 광산구 외국인 이주자를 위한 다문화정책 발굴에 팔을 걷었다.

광산구의회는 지난 2, 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 시흥시를 방문해 ‘함께하는 다문화 정책개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임이엽 부의장과 정병채 기획총무위원장, 조승유, 이준형, 김동권 의원을 비롯한 광산구청 다문화팀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다문화정책 우수 운영사례로 꼽히는 지방자체단체 3곳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사회적 다양성을 수용하고 정책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구활동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뤄졌다.

의원들은 전국 최대 외국 밀집지역인 경기도 안산시의 외국인주민센터와 외국인 주민 통역상담지원센터, 다문화홍보 학습관 등의 시설을 둘러보고 사업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며 다양한 정보를 교환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의 아시아 다문화소통센터 및 경기도 시흥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다문화마을 공동체사업 현장들을 둘러봤다.

벤치마킹 시설들은 한국어 교육, 가족통합교육, 컴퓨터, 운전, 자녀 언어발달지원, 통․번역 서비스 등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조기적응과 사회,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다문화 정책개발 벤치마킹은 광산구 의원들이 출장경비 전액을 자비로 출연해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번 벤치마킹에서 얻은 자료와 현황을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병채 의원은 “광산구는 외국인 이주자가 급증함에 따라 다양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며 “내년에 토론회 등을 열어 다문화 자녀에 대한 인식 제고 방안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 지원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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