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OCI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환경부가 지난 6월 군산공장 사염화규소 누출 사고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사고재발방지체계 및 주민협력시스템 구축, 피해주민 보상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이번 사고 직후, 현장점검 및 보완 조치를 통해 사고 재발 방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밸브와 동일한 밸브를 전수 조사하고, 2개월 동안 순차적으로 모든 공정을 가동 중지 후 동종 사고 유발 가능성에 대한 설비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고용노동부의 정기감독 및 종합진단을 성실히 수행했고, 자체적으로 구성된 '안전환경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잠재된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OCI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주민, 관공서 등과 연계해 긴급연락체계인 메시지 전송 시스템 구축, 사고전파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사고 시 주변확산을 최소화하는 대책으로는 효과적 살수를 위한 수막 설비 추가 설치,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 및 공장 설비 차단벽 설치 확정에 따른 최적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 전라북도, 군산시, 소방서, 지역 의료기관 등 22개 기관과 지역 주민과 함께 ‘화학사고 발생대비 현장훈련’을 지난달 말에 실시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농가의 피해에 대해 환경부에서 피해 조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이에 대해 피해 농민들과 협의해 조속하고 성실하게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OCI 군산공장장 이종우 전무는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군산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환경부 조사결과발표에 따른 제반사항을 성실히 수행해 향후 주민과 군산시에 신뢰받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 산하 새만금지방환경청은 4일, 지난 6월 OCI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사염화규소 누출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 대응현황, 재발방지대책, 주민피해조사결과 등을 발표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