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민선6기 미래비전인 10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완주삼봉지구 주택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3일 군에 따르면 삼봉지구 주택단지(삼봉신도시) 조성은 1882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9년 12월까지 91만4978㎡의 면적에 주택 5759호, 인구 1만4428명 수용을 골자로 하는 사업으로, 공공주택사업 지구계획 변경승인을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지난달 27일 최종 승인 통보받았다.

완주군은 오랫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던 삼봉신도시가 조성될 경우 공단 인근에 쾌적한 정주여건이 마련됨으로써, 인구 유입 가속과 더불어 완주산업단지 근로자의 직주 근접지 개선 효과를 창출하는 등 완주미래 발전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군은 삼봉신도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교육복지 시설을 건립해 최상의 정주여건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달 23일 이재완 LH 전북지역본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삼봉신도시는 10만을 넘어 15만 도농복합 자족도시로 비상하는 완주군 핵심지역’이라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삼봉신도시의 조속한 착공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삼봉신도시에 도서관, 노인복지센터, 소방서, 보건소, 로컬푸드 직매장 등 다양한 문화교육복지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완주군은 삼봉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거주 주민의 편익시설을 증진시키고 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행정 협의 및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경제적 부담이 감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대귀 완주부군수는 “삼봉신도시는 호남고속도로와 지방도 799호선, 간선도로 등과 연접해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완주산업단지 및 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1·2단계 등 산업 집적지와 인접해 배후 주거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완주군은 LH와 협의해 인근도시 보다 저렴한 분양가격으로 우수한 주거환경의 내집마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