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팔복동 폐 철길에 문화예술공장을 조성한다.

전주시는 휴먼플랜 5G정책 중 하나인 그레이트(Great) 전주 실현을 위해 팔복동, 도도동, 동산동 등 낙후되고 침체된 북부권을 생동과 문화가 넘치는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폐 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원을 확보, 내년 말까지 팔복동 폐 산업시설을 문화예술창작, 체험, 전시, 교육 및 회의 공간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가칭 ‘팔복예술공장’)으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경제적 부담 등으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연습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연예술 진흥기반 마련을 위한 문체부 공모‘유휴공간 활용 공연연습장 조성사업 및 운영지원사업’에도 선정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옛 동산동 주민센터에는 공연연습실 4개소와 소품뱅크, 예술가 휴게 공간 등을 갖춘 공연연습장이 조성되며 내년 1~2월 시범운영을 거친 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공연연습장 조성사업은 정부가 문화융성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운영비도 향후 3년간 국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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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시는 국방부가 최근 전주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도도동 항공대 명소화 및 경관농업 육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동산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6년도 도시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4년간 마을 주민들이 주도해 지역공동체 회복과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을을 변화시키는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전주 북부권에서 문화시설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도시공간 재창조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잇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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