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해남군이 농수산물 유통센터의 구매 담당자를 초청, 산지페어(fair)를 통한 농수특산물 판매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수도권 및 대도시 농협유통센터 구매 담당자 40여명을 해남으로 초청, 생산 현지 및 시설 견학과 각종 체험행사를 실시하는 ‘2015 삼생투어 및 산지페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방문한 구매 담당자들은 대표적인 농수산물 유통업체인 농협의 구매 담당자들로 땅끝황토나라테마촌에서 1박을 하며, 해남의 주요 생산 및 가공 시설을 직접 방문하고 구매 가능성 등을 타진했다.

또 해남 고구마 수확체험과 특산품 시식회 등 해남 농수특산물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해남군 삼생투어는 생산자, 소비자 간 물품구매를 위한 형식적인 일회성 만남을 지양하고 소비자, 생산자, 대량 구매처가 합리적 구매와 소비를 추구,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구매 담당자 등이 지역 생산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품질을 검증하는 한편 생산 농어민 및 단체들과 교감을 통해 대량 구매로 이어지는 등 도·농 동반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산지페어가 해남의 생산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농수특산물의 최대 판매처인 수도권 농협유통의 대량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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