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평가에서 1등급 농촌휴양마을로 선정된 담양군 대덕면 무월마을과 창평면 삼지내마을.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 대덕면 무월마을과 창평면 삼지내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평가에서 1등급 농촌휴양마을로 선정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등급결정 평가항목은 경관‧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4개 부문 69개로 평가점수에 따라 1등급부터 3등급, 등외로 나뉘며, 담양 ‘무월마을’과 ‘창평삼지내마을’은 별 5개를 받아 1등급으로 선정됐다.

등급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험휴양마을 350개 소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됐다.

1등급의 영예를 안은 ‘무월마을’은 마을전체가 돌담으로 조성돼 농촌마을의 소박함이 그대로 묻어나며, 마을 내 20여 동의 한옥 민박체험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여유와 함께 휴양휴식의 색다른 체험도 경험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특히 마을주민들의 후덕한 인심과 체험객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추억과 정을 느끼게 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지역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한 대통밥 만들기, 메밀묵과 쌀강정 만들기 등 마을 특색을 반영한 체험거리로 연간 1만여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마을을 다녀갔다.

또 ‘창평삼지내마을’은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슬로시티로 옛 풍경이 잘 보존돼 있고, 등록문화재인 아름다운 돌담길과 주민이 중심이 되는 달팽이학당, 한옥체험, 근대 교육의 산실인 상월정까지 탐방로로 운영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함께 마을 내 삼지천은 사시사철 깨끗한 물이 흐르고 마을안길과 가옥은 농촌의 옛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연간 14만여 명이 찾아오며, 특히 주말에는 마을 주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파는 달팽이시장과 슬로푸드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 전국 대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휴양마을평가에서 담양의 대표 체험마을 2곳이 1등급으로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그동안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마을인심 등이 잘 어우러진 결과로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를 통해 최고의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곳은 담양 무월마을과 창평삼지내마을로 전남 2곳과, 경기 양평 수미마을, 강원 평창 어름치마을, 전북 익산 산들강웅포마을, 전북 완주 창포마을, 경남 창원 빗돌배기마을 등 8곳이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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