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함평국화가 서울광장을 국화향기로 가득 채우고 있다.

함평군(군수 안병호)과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달 2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2015 서울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서울국화전시회는 지난해 말 서울시와 함평군이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첫 결실이다.

함평군은 국향대전이 한창인 함평의 국화를 서울 시민에서 선보이며 축제를 알리고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서울광장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실제의 절반크기인 높이 7m의 국화 독립문을 세웠다.

또 서울시 상징인 왕범이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타요버스와 라바, 공기방울이 나오는 나팔모양의 토피어리도 전시돼 서울시민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서울광장 곳곳에는 국화로 장식된 정자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국화향기를 맡으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서울시청 로비에는 서울시 국화분재 교육생 등의 작품과 함평 국화분재 전문가의 작품 등 200여 점을 전시했다.
꽃차와 국화주를 맛보고, 꽃을 이용해 압화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서울신청사 옆 국화 터널은 시민들이 소원을 적어 터널에 매달아 시민이 직접 조성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바쁜 일상에 지친 서울시민들이 국화향기를 맡으며 가을을 만끽하고 휴식과 여유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